[수도권/지방선거]경기 의정부시장

  • 입력 2002년 5월 26일 19시 06분


경기 의정부시는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격전이 예상된다.

한국미래연합 김기형(金基亨·70) 현 시장은 경전철 사업과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건설사업 등 추진 중인 사업을 마무리하고 대규모 공원 조성과 수질 개선 등을 통해 환경친화적 도시를 만들겠다고 홍보하고 있다.

2선 국회의원과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등을 지낸 한나라당 김문원(金文元·61)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중앙 정치권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며 공약으로 4년제 대학 유치, 주차장 확충 및 주차요금 할인 등을 내걸고 있다.

당내 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 박창규(朴昌圭·54) 후보는 특목고 유치, 7호선 연장(장암동∼용현동 순환구간) 등의 공약을 내걸고 있다.으며 지역 최대 현안인 미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다른 지역의 미군기지가 이전해오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1988년부터 지역 시민단체에서 활동해온 민주노동당 목영대(睦榮大·39) 후보는 기존 미군 기지 반환과 추가 공여 반대, 주민소환제 도입, 북한산 관통도로 개설 반대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초대 민선시장을 지낸 무소속 홍남용(洪南用·62) 후보는 토박이인 자신이 가장 지역 현안과 정서에 밝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미군기지 신설은 반대하나 안보상 불가피할 경우 중앙 정부에 적정한 보상을 받아내겠다는 현실론을 제시하고 있다.

의정부〓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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