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공연]“종묘대제 보면 월드컵손님 반할걸요”

  • 입력 2002년 5월 26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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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종묘대제 중 어가행렬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린 종묘대제 중 어가행렬
월드컵대회 기간 중 서울에서는 각종 공연과 축제 등이 잇따라 개최된다.

이들 행사 가운데 우리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통문화 공연들이 특히 외국인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종묘대제〓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제사를 지내는 왕실의 전통제례의식인 종묘대제가 종묘제례보존회 주최로 6월2일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봉행된다.

이날 오후 4시부터 경복궁을 출발해 세종로와 종로 1, 2, 3가를 지나 종묘에 도착하는 어가행렬이 재현된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종묘대제는 1975년부터 매년 5월 첫 일요일에 봉행돼왔으나 올해는 정부 요청으로 월드컵기간 중에 열린다. 02-765-2124

▽운현궁 민속공연〓종로구 운니동 운현궁에서는 6월 한달간 강령탈춤 가야금병창 등의 공연이 매주 수요일(오후 7시부터)과 일요일(오후 5시부터)에 각각 열린다.

또 6월8일 오후 2시부터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재현 행사가 펼쳐진다. 02-766-9090

▽한옥마을 공연〓중구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판소리 탈춤 농악 등 전통문화 공연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에 열린다. 6월15∼16일 단오절 행사 때는 창포물에 머리감기, 씨름대회, 한복패션쇼 등 단오절 고유 행사가 벌어진다.

또 우마차타기, 꽃가마타기, 봉숭아물들이기 등 각종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02-2266-6937∼8

▽삼청각 공연〓성북구 성북동에 자리한 전통문화공연장인 삼청각에서는 6월8일부터 16일까지 서울국제탈춤축제가 열린다. 해외창작탈춤공연 등이 펼쳐지며 이 기간 중 탈작품전도 곁들여진다. 02-3676-3456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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