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지하철 노조 파업 결의

부산교통공단(지하철) 노조는 15일부터 3일동안 전체 조합원 2535명중 2171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6%(1651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27일까지 사측과 올해 임 단협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둔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노조는 3월부터 16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사측의 불성실한 협상태도와 이사장 교체 등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같이 쟁의행위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해고자 4명의 복직과 매표업무 민간위탁 철회, 지하철 2호선 추가개통에 따른 적정인력 확보, 주5일제 근무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공단측은 민간위탁이나 주5일제 근무 등 공단의 결정권을 벗어난 사항이 많다고 맞서고 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