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화순새도로 내년 착공

화순 보성 고흥 등 전남 동부권의 광주시내 진입관문인 동구 화순 너릿재에 제2터널을 포함한 새 도로가 뚫린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6일 “광주 동구 용산동과 전남 화순읍 화순읍 대리를 잇는 8.1㎞ 도로를 신설키로 하고 올해 하반기 중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말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 신설 구간에는 기존 너릿재터널 북쪽 동구 교동마을과 화순읍 교리 차량검문소를 잇는 길이 740m의 제2너릿재터널이 건설된다.

이 중 용산동 제2순환도로 소태IC에서 남계마을에 이르는 2.6㎞ 구간은 8차로로 확장하고 남계마을∼대리 5.5㎞구간은 6차로로 신설된다.

이에 따라 신설도로는 교동마을에서 기존 도로와 분리돼 제2너릿재 터널을 통과, 화순읍 이십곡리 상촌 하촌마을을 거쳐 교리 차량검문소 부근에서 합류하게 된다. 광주∼화순 도로는 하루 교통량 4만1750여대, 주말 휴일 교통량은 6만대 이상에 이르는 상습 교통체증 구간으로 도로가 신설되면 전남 동부권 주민의 광주시내 진출입이 편리해지고 화순읍 일대에 개발 열기가 불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