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상인동 달서공고에서 급식으로 나온 점심을 먹은 재학생 1165명 중 70여명이 10일 오후부터 복통과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다.
시 보건과는 이들 학생과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원인조사에 나서는 한편 15일 이 학교의 급식을 전면 중단시켰다.
시 관계자는 “학교 급식으로 제공된 음식물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나 학생들의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것으로 파악돼 전염병에 걸린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17일 오후쯤이면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