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남대 대학생 자동차 美경진대회 참가

  • 입력 2002년 5월 13일 18시 56분


영남대 자동차 동아리 ‘천마 DM’(Dream Maker)이 15일부터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국제 대학생 자동차 경진대회에 참가한다.

기계공학부 학생 11명으로 구성된 천마팀은 시속 150㎞를 낼 수 있는 610㏄급 엔진을 장착한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 출전한다.

지난해 대회 때 일본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로 출전했던 이 팀은 자동차 디자인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남대는 자동차 제작에 필요한 경비 중 1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이 대학 시카고 동문회는 이들이 19일까지 미국에 머무는 동안 숙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7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도요타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공동으로 후원할 정도로 전통과 명성이 있다.

올해는 12개국 134개 대학생팀이 출전해 디자인과 속도 등을 겨룬다.

천마팀 김태형(金泰亨·24·기계공학부 2년) 회장은 “94년부터 자동차를 만들며 기량을 쌓았지만 국제대회의 벽이 높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올해는 한국도 자동차 강국이라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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