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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5월 6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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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10시15분경 대구 수성구 범물동 Y아파트 203동 뒤편 화단에서 이 아파트 12층에 사는 주부 장모씨(40)와 장씨의 딸 강모양(7·B초교 1년)이 온 몸에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장씨가 1월 중순 남편(49)이 병으로 사망한 뒤 병원비 등으로 진 3000여만원의 신용카드 빚 때문에 괴로워했다는 이웃들의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 명세가 담긴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장씨가 생활고를 비관해 딸과 함께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