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농협 경남본부 “안쓰는 컴퓨터 농촌으로”

  • 입력 2002년 4월 28일 22시 27분


‘안쓰는 컴퓨터를 고향 농촌에….’

농협 경남지역본부(본부장 하을권)가 경남도와 손잡고 29일부터 ‘농촌지역에 중고 컴퓨터(PC) 보내기 운동’을 편다.

도시의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여분으로 가진 PC를 농촌에 보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농촌지역의 정보화를 앞당기고 농업인들이 각종 정보를 빨리 얻도록 해주자는 취지에서다.

대상 PC는 586급 이상이며 단체나 개인이 기증의사를 밝히면 수거와 수리에 필요한 비용은 농협과 경남도가 전액 부담한다. 이 행사는 연말까지 계속된다.

농협은 기증받은 PC를 말끔히 손질해 △정보화 교육을 받은 농업인 △협동조직 △농업인 정보화 교육기관 등에 전달한다.농협은 이 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창원시 봉곡동 농협하나로클럽 창원점에서 PC 기증자에게 감사의 뜻으로 20㎏ 들이 쌀을 증정하는 행사도 갖는다. 농협경남본부 지도홍보팀 김인식 과장은 “도시민의 기증과 경남지역 각 자치단체의 중고 PC 기증분을 합쳐 올해 모두 1000여대를 농촌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농가의 PC 보급률이 50%를 넘어설 때 까지 이 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055-268-1684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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