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클래식과 함께하는 대학 신입생 환영회

  • 입력 2002년 4월 24일 22시 30분


영산대(총장 부구욱·夫龜旭)가 ‘품위있는’ 신입생 환영회를 갖는다.

이 대학은 25일 오후 7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실내악단인 서울 신포니에타(지휘 김영준)를 초청해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신입생 환영 음악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신세대가 즉흥적이고 감각적인 유행추구로 인해 고급문화와 단절되는 현상을 막고 클래식과 친숙해지는 과정을 통해 고급문화에 대한 공포심 줄이도록 유도하기 위해 클래식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초보자들도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곡에 대한 해설과 함께 진행되며 일반 시민에게도 무료로 개방된다.

연주되는 곡은 비발디의 사계, 차이코프스키의 세레나데 등 우리 귀에 친숙한 명곡을 비롯해 베드리히 스메타나의 코메디안 춤, 하이든의 장난감교향곡 등이다.

학교측은 이같은 연주회를 신입생 환영회 뿐만 아니라 교양과정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해 학생들의 학생들의 문화적인 소양을 높이기로 했다.

부구욱 총장은 “대학은 수준높은 문화를 선도하고 학생들에게 배양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비록 시작단계이기는 하지만 학생들의 문화적 소양을 다져가는 촉매제 역할을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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