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S-오일 무공해 농업 지원

  • 입력 2002년 4월 11일 20시 14분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내 S-오일㈜(구 쌍용정유·대표 김선동)은 지역 농민들을 위해 무공해 쌀 생산을 지원하고 추곡수매 잔량도 모두 매입키로 했다.

울주군과 S-오일은 11일 오후 1시 온산읍사무소에서 지역농가의 경쟁력 및 자생력 확보를 위해 오리농법에 의한 무공해 쌀 생산지원 약정서를 채결했다. 약정서에 따르면 S-오일은 올해 농약대신 오리를 키워 병충해를 없애는 ‘오리농법’을 통해 무공해 쌀을 생산하는 온산지역 시범농가에 대해 경작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한편 오리농법 기술을 체계화한뒤 온산읍 전 농가에 보급한다는 것.

이와함께 S-오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지역에서 생산된 쌀 가운데 정부와 농협이 수매하고 남은 쌀 전량을 정부 수매가 수준으로 사들여 직원 급식용이나 불우이웃에게 나눠줄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온산지역에서 생산된 쌀 6969가마(40㎏기준)를 정부수매가에 사들이는 등 지역민을 위한 지원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농업시장 개방과 쌀 과잉생산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을 근복적으로 돕기위해 수매잔량 사주기와 함께 무공해 농법 보급운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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