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4월 2일 23시 02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검찰 관계자는 “이번 주중 주 전 지사를 소환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이 좋지 않아 다음주 소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검찰은 주 전 지사에게 부탁해 보수공사 예산을 받게 해주겠다며 교제비 명목으로 업자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한 박모씨(57)의 계좌를 추적, 박씨가 받은 돈의 일부가 주 전 지사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씨는 영동군 취수장 공사를 한 김모씨가 부실시공으로 인해 보수공사 예산 1억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접근, “주 지사에게 부탁해 예산을 확보해 주겠다”며 교제비 조로 700만원을 받는 등 96년 4월부터 2년여 동안 7차례에 걸쳐 76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지난달 12일 구속됐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