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구월동 주공단지 재건축안 市심의위 통과

  • 입력 2002년 3월 25일 03시 47분


인천 남동구 구월동 5층 짜리 구월주공아파트가 최고 37층짜리 고층 아파트로 새롭게 건축될 전망이다.

인천시 건축심의위원회는 구월 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초등학교 1만1400여㎡와 중학교 1만1100여㎡ 부지를 단지내에 확보하는 내용을 포함해 제출한 재건축계획서를 심의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월주공아파트는 관할 남동구의 사업승인을 얻으면 11∼37층짜리 90여개동 8934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조합측은 지난해 12월 최고 37층 높이의 아파트 9789가구를 짓는 재건축계획서를 제출했다가 시 건축심의위가 교통 체증 유발 및 인근 주민 조망권 침해 등의 이유로 부결하자, 학교부지를 확보하고 가구수를 755 가구 줄여 계획서를 다시 제출했었다.

구월 주공아파트는 5층짜리 121개동 5730가구로 이뤄진 대규모 저층 아파트 단지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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