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연희동 리틀차이나타운 조성 계획 무산

  • 입력 2002년 3월 6일 18시 14분


서울시가 월드컵대회를 계기로 특수가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서대문구 연희동과 마포구 연남동 일대에 조성하려던 ‘리틀차이나타운’ 사업이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시는 연희동과 연남동 등 중국인 집단거주지에 리틀차이나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을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들이 “집 값이 떨어진다”며 계속 반발해 사업 계획을 백지화했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시는 월드컵대회 기간을 전후해 연희동 일대 중식당과 화교학교 등과 연계해 한중 음식교류전, 한중 문화교류전 등 축제를 벌여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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