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도내 지자체 부채 1년새 17% 줄어

  • 입력 2002년 2월 14일 21시 57분


충북도내 지방자치단체들의 부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2001년말 기준 도와 일선 시 군의 지방채 규모는 3898억원(일반회계 2330억원, 특별회계 1568억원)으로 2000년말 4699억원보다 17.1%인 801억원이 줄었다.

충북도의 지난해 부채는 861억원으로 2000년말 926억원에 비해 7%(65억원) 줄었으며 도내 11개 시 군의 지방채는 3037억원으로 2000년말 3773억원에 비해 19.5%(736억원)줄었다.

시 군별로는 영동군이 108억원에서 80억원을 상환, 74%로 가장 많이 줄었으며 보은군 57.7%(71억원→30억원), 옥천군 50.4%(127억원→63억원), 괴산군 49%(49억원→25억원) 등 농촌지역 지자체들의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자체들의 부채가 크게 줄어든 것은 신규사업 투자 감소와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높아진 부채를 상환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청주〓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