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소음 유발업소 고발 등 강력 행정조치

  • 입력 2002년 2월 7일 19시 20분


대구 중구청은 시내 최대의 번화가인 중구 동성로에서 영업중인 업소들이 엄청난 소음을 일으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보도(본보 5일자 A24면)와 관련해 동성로 소음 유발 업소에 대해 무기한 단속을 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구청측은 우선 매장 앞 야외무대에 대형 스피커를 설치해 호객용 이벤트를 열며 영업중인 엑슨밀라노와 대구밀리오레 등 대형 의류판매 업체들을 대상으로 소음 유발 실태를 조사해 위반 사항이 적발되는 대로 소음진동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매장 입구에 스피커를 설치해 호객을 위해 큰소리로 음악을 틀고 있는 의류 화장품 신발 업소들에 대해서도 단속에 나서 법규위반 사항이 적발되는 업주를 전원 고발키로 했다.

구청측은 이밖에 동성로에서 불법으로 복제된 카세트테입 등을 팔며 소음을 유발하고 있는 노점상에 대해서도 강제철거 등 강력한 단속을 펴기로 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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