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설문"생계형 노점상은 허용해야"

  • 입력 2002년 2월 7일 18시 17분


대전시민들은 기업형 노점상은 단속하되 생계형 노점상은 허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복지포럼과 충청지역노점상연합회는 최근 대전시민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결과 84%가 ‘기업형 노점상은 적극 단속하되 생계형 노점상은 일정한 원칙 아래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7일 밝혔다.

‘원하는 사람은 하도록 해야한다’는 9%, ‘불법이니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는 3%였다.

월드컵 개최와 관련한 바람직한 노점상 방침을 묻는 질문에 69%는 ‘특색있는 풍물거리로 노점상을 지원 육성해야 한다’, 20%는 ‘생계형만 허용해야 한다’, 7%는 ‘월드컵 기간 동안 노점상이 영업을 중단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3%는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고 각각 답했다.

한편 노점상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하루 수입은 46%가 ‘1만∼3만원’, 18%가 ‘3만∼5만원’, 16%가 ‘5000∼1만원’, 6%가 ‘5만∼10만원’, 3%가 ‘5000원 이하’라고 답했다.

또 앞으로 얼마나 노점상을 계속할지를 묻는 설문에는 42%가 ‘최소한 1년 이상 더 할 생각’이라고 답한 반면 ‘1년 이내에 그만두겠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 5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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