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장들 "이공계 기피 해소위해 병역특례 개선해야"

  • 입력 2002년 2월 6일 18시 13분


서울대 이공계 단과대 학장들이 학생들의 이공계 기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병역특례제도를 개선하라고 교육인적자원부에 촉구했다.

공대와 자연대, 약대, 농생대 학장은 6일 교육부총리에게 전달한 건의문에서 “현재 병역특례 정원이 벤처업체에 치중돼 있고 석박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연구요원의 경우 근무연한이 너무 길어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공계에 우수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병역특례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건의문에서 전문연구요원의 근무연한을 현재의 5년에서 벤처기업 산업기능요원과 같은 3년으로 단축할 것과 병역특례 정원을 늘리되 특히 대형 제조업 분야 산업기능요원을 대폭 확충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