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인터폴이 1일 미국에 머물던 김씨가 출국했다는 사실을 통보해와 항공권을 조회한 결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가 미국 체류기간(30일)을 넘기지 않기 위해 일단 뉴질랜드로 간 것으로 보고 현지 공관 등을 통해 김씨의 소재 파악에 나서는 한편 뉴질랜드 당국에 김씨의 신병 인도를 요청하기로 했다. 뉴질랜드는 지난해 5월 한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었다.진씨의 핵심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씨는 지난해 11월 정성홍(丁聖弘) 전 국가정보원 경제과장이 자신을 폭행했다는 내용 등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 미국으로 달아났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