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시내버스 이용승객에게 도착시간과 소요시간 등 종합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도착안내시스템을 최근 구축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3월 1일부터 본격 운용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우선 6억4000만원을 들여 60번(호남대∼장등동) 시내버스 20대에 단말기를 설치하고 기존 정류장 20곳에 전광판을 설치했다.
전광판은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운영돼 정류장에서 대기중인 승객들에게 몇분 뒤에 버스가 도착하고 현재 어느 정류장에 있는지 알려준다.
또 시내버스에 타고 있는 승객에게는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과 환승정보, 기타 교통 관련 안내방송 등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시내버스업체는 차량의 위치 배차간격 운전자 관리 등 버스의 운행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경영 합리화 및 수익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시민의 호응도와 이용객의 편의증진 정도 및 유지관리비 등을 종합평가해 전 구간 확대시행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