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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5일 0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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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국내 최연소 소년 조종사인 강윤호군(17·경남 밀양 밀성고 3년).
강군은 1월1일 오전 7시 초경량 비행기 X-AIR에 타고 부산 기장읍 기장비행장을 이륙해 ‘2002년 해맞이 부산축제’가 열리는 해운대해수욕장 상공을 20분 동안 비행한다. 강군의 비행에는 경남 밀양 에어스피드 비행클럽 교관 박홍진씨(33)가 다른 X-AIR를 타고 함께 비행한다. X-AIR는 최고 시속 120㎞ 총길이 4.6m 무게 220㎏의 초경량 비행기.
두 대의 경비행기는 이날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성공개최’라는 길이 20m짜리 대형 플래카드를 매단 채 오색연막을 뿌리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상공에서 에어쇼를 펼친다.
이날 부산소방본부 항공대의 소방헬기도 해운대 상공에 꽃가루를 흩날리며 5분간 에어쇼를 연출한다.
99년 국내 최연소로 초경량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획득한 강군은 제1회 대통령배 항공스포츠대회의 초경량비행기 정밀 착륙부문에서 금상을 받았으며 현재 캐나다 벤쿠버 항공비행사 자격증 연수 중인 꿈나무. 지난해에는 동서화합 메시지를 전달하는 새해 축하비행을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20분부터 오전 8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30여만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오년 해맞이’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 행사는 부산시립예술단의 창작북놀이 공연과 부산시장의 새해메시지 낭독, 부산무용협회의 해상 퍼포먼스, 시민들의 선상 해맞이, 어선들의 해상선박 퍼레이드 등으로 꾸며진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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