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사 임용때 토플가산점 준다

  • 입력 2001년 12월 16일 18시 31분


내년 서울시내의 중고교 영어교사를 신규 임용할 때 토플(TOEFL) 성적 가산점이 부여되고 초등교사 신규 임용 때는 영어 인터뷰가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영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토플 성적 600점 이상인 중등교사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초등교사 임용 때는 현행 영어 듣기평가를 없애는 대신 영어 인터뷰(10점 만점)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토플 성적 가산점은 600∼610점은 3점, 611∼620점은 5점, 621점 이상은 7점으로

중등교사의 경우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토플 가산점을 받지 못하는 지원자는 사실상 합격이 어려울 전망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현직 영어교사들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 4주간 영어권 국가에 보내는 해외 연수 인원도 늘리고 9명에 불과한 원어민 교사 수도 40명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