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난척하는 친구 제일 싫다” 37%…청주外高 학생 설문

  • 입력 2001년 12월 2일 21시 31분


청소년들은 자신을 잘 이해해주는 친구를 제일 좋아하고 잘난 척하는 친구를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청주외국어고(교장 이재훈)가 최근 재학생 533명을 대상으로 ‘N세대의 의식성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언제 친구가 가장 좋으냐’는 질문에 47.3%(252명)가 ‘나를 잘 이해해 줄 때’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 △돈을 꿔줄 때 24%(128명)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줄 때 17.3%(92명) △맛있는 것을 사줄 때 8.2%(44명) △웃고 떠들 때 3.2%(17명) 등이었다.

반면 가장 싫어하는 친구에 대해서는 ‘잘난 척 할 때’가 37.1%(198명)로 가장 많았고 △자신을 실망시킬 때 27%(144명) △무시할 때 17.3%(92명) △놀아주지 않을 때 12.4%(66명) △이기적인 행동을 할 때 6.2%(33명)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10만원이 생기면 어디에 사용하겠느냐’는 질문에 ‘옷을 사겠다(38.6%)’ ‘저금하겠다(28.3%)’ ‘맛있는 음식을 사먹겠다(22.9%)’ ‘평소 하고 싶었던 것을 하겠다(10.1%)’는 대답이 많았다.

<청주=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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