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환-이용호씨 대질 무산

  • 입력 2001년 11월 30일 18시 22분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 진정취하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지앤지(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에게서 42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呂運桓)씨에 대한 3차 공판이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김용헌·金庸憲 부장판사) 심리로 30일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여씨를 상대로 이씨에게 사건을 유리하게 해결해주기로 하고 돈을 받게 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으나 여씨는 “이씨 회사에서 3000만원을 받았지만 사건을 해결해주기로 하고 받은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증인으로 채택된 이씨는 이날 변호인 접견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다음 공판은 12월 21일.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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