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특별전형 어떤 것이 있나

  • 입력 2001년 11월 15일 12시 09분


2002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특별전형의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 모두 2만3927명을 선발한다.

다양한 특기와 적성, 경력을 가진 수험생을 위한 문호가 열려 있는 만큼 특별전형에 도전해 볼 만하다.

▽수능 영역 우수자 우대=대학수학능력시험의 총점이 높지 않아도 특정 영역의 성적이 좋은 수험생을 우대하는 대학들이 많다.

아주대는 고교 재학생 중 수능시험 5개 영역중 1개 영역이 1등급인 학생 180명을 특별 선발하고 충북대, 덕성여대는 모집단위별로 지정 영역의 수능 성적이 1등급 이내인 학생을 각각 107명, 36명씩 뽑는다.

경북대는 수능 해당 영역의 원성적이 동일계열 상위 2%인 학생 106명을, 인하대는 수능 특정 영역의 성적이 뛰어난 학생 200명을 뽑기로 했다.

금오공대는 학교장이나 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70명을 선발하며 충남대는 각 과목 담당교사가 모집단위별 특성에 맞는 적성과 자질을 갖췄다고 인정해 추천한 89명을 특별 전형한다.

충북대는 외국어고 출신 20명(인문학과군), 과학고 출신 10명(자연계 모집단위) 등 특수목적고 출신 30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단국대와 가야대는 지역할당제나 지역연고제로 각각 265명과 1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한신대는 독립유공 및 민주화 유공자 자손 11명을, 군산대는 선효행상 수상자 21명을 선발한다.

▽어학 특기자=충북대는 토플 540점, 토익 700점, 텝스(TEPS) 64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 등 75명을 어학특기자로 선발하고 아주대도 토플 560점, 토익 850점, 텝스 750점 이상인 영어특기생 40명을 뽑는다.

군산대는 영어의 경우 토플 520점 또는 토익 700점 이상, 일본어는 JPT 600점 이상 등의 기준으로 영어 일어 독어 중국어 등의 어학특기생을 선발한다.

계명대는 전국 규모의 외국어 경시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한 경력이 있거나 토플 500점, 토익 600점 이상인 학생 20명을 선발한다. 배재대도 토플 420점, 토익 500점 등의 기준으로 영어 일어 독일어 불어 등의 어학특기생 75명을 뽑는다.

이밖에 광주여대, 서남대, 영동대, 총신대, 탐라대, 한일장신대, 호남신대, 밀양대, 진주산업대, 청운대 등 10개대는 올해 수능을 보지 않았더라도 지난해 수능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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