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차 동시분양 청약…상도동 래미안 30.9평형 198대1

  • 입력 2001년 11월 7일 00시 32분


6일 실시된 서울 10차 동시분양에서 서울 동작구 상도동 삼성 2차 래미안 아파트 30.9평형이 15가구 분양에 2973명이 몰려 경쟁률 198.2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주택은행은 이날 서울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36개 단지 3987가구 분양에 5만5624명이 신청해 평균 14.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평균 경쟁률은 올들어 가장 높았던 지난달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졌지만 워낙 분양 물량이 많았기 때문에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전체 청약자수도 올들어 가장 많았다. 그러나 36개 단지 중 21개 단지의 일부 평형은 청약자가 분양가구수에 미달했다.

당초 국토연구원 교통개발연구원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분양평가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동양고속건설의 강남구 논현동 ‘파라곤’은 52.4평형이 64.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을뿐 나머지 평형에서는 11∼29 대 1로 기대보다 낮았다. 역시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서초구 방배동 ‘LG 빌리지’도 56평형 9.5 대 1, 66평형 2.3 대 1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역세권 아파트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 영등포구 이수, 마장동 신성 노바빌 중 이수아파트는 27.8∼32.9 대 1을 보인 반면 신성 노바빌은 2.8∼5.4 대 1에 그쳤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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