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미국 자동차부품 바이어 창원서 수출상담회

  • 입력 2001년 10월 10일 23시 31분


미국의 유명 자동차 부품 바이어 30여명이 기계부품 생산업체가 몰려있는 경남 창원공단을 찾아 수출 상담회를 갖는다.

경남도는 10일 “미국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크라이슬러사와 부품 공급업체인 다나, 보그워너 등 23개사 관계자 30여명이 11일부터 14일까지 경남 창원에 머물며 수출상담회와 세미나 등을 갖는다”고 밝혔다.

미국 바이어의 경남방문은 경남도가 7월 미국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불황 타개책의 하나로 부품 공급업체의 아웃소싱 확대를 추진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적극적으로 초청을 추진해 성사됐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국내기업은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센트랄과 차량에어컨을 만드는 동환산업㈜, 연료탱크 생산업체인 ㈜오성사 등 76개사.

미국 바이어들은 11일 오후 창원공단내 센트랄과 한국GMB를 방문하고 12일과 13일에는 경남도청 도민홀 등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에 참석한다. 이 기간동안 창원호텔에서는 ‘자동차 부품의 대미(對美) 수출 전략’에 대한 세미나도 열린다. 경남도 박재현(朴在賢)통상협력과장은 “이번 상담회가 침체에 빠져있던 부산 경남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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