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독서의 계절…＂도서관으로 오세요＂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농부가 논에서 곡식을 수확하는 동안 도시민들은 동네에 있는 도서관에서 마음의 양식을 수확해보자. 도서관마다 특색있는 도서를 비치하고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학생, 주부 ,어린이 등 시민들의 문화, 교양 공간으로 제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립도서관(www.inchonlib.or.kr)〓1920년대와 30년대에 발간된 한문 고서가 2000권정도 소장돼 있다. 1896∼1899년까지 독립신문의 축쇄본부터 황성신문, 매일신보 등이 보관돼 있어 옛날 신문자료를 찾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중앙지 마이크로 필름도 보관하고 있어 기사검색이나 메일전송 등에 편리하다. 매주 월요일 휴관. 032-764-9931

▽학산도서관(wlib.incheon.ac.kr)〓인천대가 지난 5월 도서관을 짓고 시민들에게 도서관을 개방했다. 인천시민에게 책 3권을 20일간 대출해준다. 논문이나 학위논문 등이 많고 연속간행물실과 멀티미디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 032-770-8082

▽중앙도서관(www.ijlib.or.kr)〓인천시교육청과 접해 있는 중앙도서관의 자랑은 논문실. 전국에서 발표되는 석박사 학위논문 3만여점을 보유하고 있다. 정기간행물실에는 인터넷을 활용해 국회전자도서관 원문DB검색 서비스를 실시한다. 41만 건의 사회과학분야 석박사 학위논문과 학술지, 정부간행물 등을 검색하고 원문을 다운받을 수 있다. 특수(공산권)자료실에는 북한의 도서와 신문 등을 열람할 수 있다. 노동신문은 1989년부터 비치돼 있고 12종의 정기간행물이 있다. 독서의 날을 맞아 27일까지 매주 화, 수,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20분까지 ‘세계문화 유산시리즈’비디오를 상영한다. 청소년의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첫째, 셋째 월요일 휴관. 032-421-1151

▽부평도서관(www.pupyilb.or.kr)〓기계, 공학, 화학 등 기술과학분야의 도서를 많이 구비하고 있다. 정기간행물실에는 신문, 잡지를 비롯해 특히 산업재산권에 관련한 자료가 많이 확보되어 있다. 이 자료들은 421장의 CD-ROM으로 보관돼 있어 검색이 편리하다. 멀티미디어실에는 인터넷 정보서비스와 자료출력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장애인들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음성인식 컴퓨터를 설치했다. 둘째, 넷째 화요일 휴관. 032-522-3894

▽화도진도서관(www.hwadojinlib.or.kr)〓미술, 무용, 음악 등 예술 분야 서적이 많다. 전자정보실에는 인터넷 전용, 위성코너, 번역코너, 멀티코너, 노트북 코너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돼 있어 ‘전자정보 도서관’이라는 별칭이 무색하지 않다. 지난 3월 개항한 향토, 개항문화자료실은 화도진 도서관의 자랑거리. 인천의 근 현대사를 조명할 수 있는 사진자료 250점, 오래된 교과서 등이 150점, 학위논문 500여권, 일반도서 2800권 등을 소장하고 있어 학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첫째, 셋째 수요일 휴관. 032-763-8131

▽주안도서관(www.ijuanlib.or.kr)〓순수과학 자연계열 책이 5200권 비치돼 있다. 독학사 학위취득에 필요한 자료와 교재 2000여권을 따로 분류한 코너를 마련했다. 노인들이 바둑, 장기를 두거나 TV를 시청할 수 있는 노인열람실이 마련돼 있다. 노인건강강좌가 수시로 열린다. 둘째, 넷째 목요일 휴관. 032-437-5301

▽서구도서관(www.seogulib.or.kr)〓중국어 관련 서적을 포함한 어학분야의 책이 많다. 신문이나 각 기관의 취업홍보자료들을 게시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취업자료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취업정보자료실이 특색있게 꾸며져있다. 서구의 아파트 단지와 강화군 온수리 등 3개지역을 포함해 모두 17개 지역에서 이동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첫째, 셋째 금요일 휴관. 032-578-0862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