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경남 40㎜ 경기 29㎜ 등 비 피해없어

  • 입력 2001년 8월 8일 07시 05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경남지역에는 8일 오전 6시 현재 평균 40㎜의 비가 내렸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지역별로는 마산 67.1㎜, 거제 47.5㎜, 진주 46.5㎜, 합천 44㎜, 남해 42.5㎜,통영 33.4㎜, 거창 26㎜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전체 강우량이 적은데다 이날 새벽부터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지금까지 피해 사례가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지리산 일대도 7일 밤 320여명의 등산객들이 안전하게 대피한 가운데 7일 오전9시에 통제됐던 입산이 8일 오전 6시를 기해 재개됐다.

마산기상대 관계자는 "7일 오전 9시30분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경남지역에 걸쳐 있던 저기압 세력이 북동쪽으로 빠져 나감에 따라 8일 오전 5시를 기해 해제됐다"면서 "오전 한때 비가 내리겠으며 오후부터 점차 개겠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 133㎜ 비, 큰 피해 없어▼

충남지역에 7일 오후 늦게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8일 새벽까지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100㎜ 안팎의 강우량을 보였으나 큰 인명.

재산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충남 천안에 133.0㎜의 비가 내린것을 비롯, 홍성 125.5㎜, 안면도 120.0㎜, 유구 105.5㎜, 보령 72.0㎜, 청주 68.2㎜, 조치원 67.5㎜, 서산 30.9㎜, 대전 15.5㎜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5㎜안팎의 적은 비가 더 온 뒤 갤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7일 오후 9시 10분 충남 중북부지역 등에 내려졌던 호우경보 등 기상 특보는 8일 오전 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밤새 경기지역에 29㎜ 비, 피해 없어▼

7일 낮부터 경기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8일오전 5시 현재 평균 29㎜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나 다행히 큰 비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역별 강우량을 보면 안성 84㎜, 광명 78㎜, 시흥 66㎜, 평택 55㎜, 수원 46㎜의 비가 내렸다.

수원기상대는 "오늘 오전까지 지역에 따라 30∼60㎜의 비가 더 내린 뒤 오후부터 차차 갤 것"이라고 예보했다.

▼청주 56㎜ 비…별다른 피해 없어▼

7일 오후 늦게부터 충북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비가 8일 오전까지 이어져 최고 56㎜의 강우량을 보였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지역별로는 청주 56㎜, 진천 51㎜, 괴산 27㎜, 옥천 25㎜, 증평 21㎜, 보은 15㎜, 충주 13㎜, 음성 13㎜, 단양 11㎜, 제천 9㎜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청주 기상대 관계자는 "충북지역의 호우주의보는 8일 오전 5시를 기해 해제됐다"며 "오전에 비가 이어진 뒤 오후부터 점차 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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