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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5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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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의 동생인 장씨는 고교 동기인 황모씨(46·사업)에게 “형에게 부탁해 H그룹의 고철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99년 11월부터 3차례에 걸쳐 2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장씨가 당시 황씨와 함께 형을 찾아가 부탁을 하려 했으나 형이 ‘사업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도 말라’며 즉석에서 거절해 미수에 그쳤다”고 밝혔다.
<함안〓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