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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2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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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교통부는 2일 김제시 공덕면과 백산면 일대 141만3589㎡에 신공항을 건설한다는 내용의 ‘김제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김제공항은 전주와 28㎞, 군산과 27㎞, 익산과 13㎞ 거리로 이 지역의 항공편 이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건교부는 내다보았다. 김제공항이 개항하면 군산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하루 10여편의 여객기는 단계적으로 김제공항으로 옮길 계획이다. 군산공항은 인구 60여만명이 살고 있는 전주에서 자동차로 1시간 이상 거리인 데다 주한미군이 관리하는 군사기지여서 늘어나는 여객 수요를 제대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이 신공항 건설의 배경이 됐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김제공항 건설에는 2005년까지 1219억원이 투입되며 한해 2만회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1개와 중형항공기 3대를 동시에 수용하는 계류장, 연간 120여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건교부는 올해 11월 실시계획을 마련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나선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