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외환은 환전소 금고째 도난

인천국제공항 내 외환은행 환전소에서 거액의 현금과 공항 이용권을 도난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5일 인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6시10분경 공항 여객터미널 3층 3번 탑승구 옆 외환은행 환전소에서 40대 남자 2명이 현금 4000여만원과 공항이용권 3400여장(시가 1700만원)이 든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건강한 체구에 등산모를 눌러 쓴 범인들이 환전소 앞이 혼잡한 틈을 타 임시판매대 밑에 있던 알루미늄 금고를 통째로 들고 사라진 것 같다는 외환은행 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폐쇄회로 TV에 찍힌 범인들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