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오징어 채낚기배 러시아 어장 본격진출

  • 입력 2001년 5월 16일 21시 46분


동해안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이 오는 6월부터 러시아 어장에 진출, 본격적인 오징어잡이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국연근해오징어채낚기협회(강원 동해시 소재) 관계자는 16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지난 5월 러시아측과 합의한 어로협상에 오징어잡이 어민들이 동의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6월 10일경부터 우리 어선들이 러시아 연해주 수역에서 오징어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수협중앙회와 러시아측이 합의한 어로협상은 우리측 오징어채낚기 어선 80척이 1t에 55달러의 입어료를 지불하고 러시아 연해주 수역에서 모두 5000t의 오징어를 잡는다는 것.

5000t의 어획쿼터는 러시아 어장에 진출하는 어선들이 35일 가량 조업을 하면 잡을 수 있는 양.

그동안 의견이 대립됐던 러시아 감독관 승선인원은 러시아측의 조건을 받아들여 우리 어선 5∼6척에 1명씩 결정될 전망이다.

<동해〓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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