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사실에 있던 한 직원은 “천장 보드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분뇨가 섞인 오수가 10여분간 바닥으로 쏟아졌다”면서 “직원들이 모두 사무실의 컴퓨터 전원을 끄고 한동안 대피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국제공항 관계자는 “3층 출국장 화장실과 연결된 배관이 막히면서 배관 연결 부위를 통해 오수가 분출돼 긴급조치를 취했다”면서 “승객들이 화장실 변기에 버린 담배꽁초 등이 배관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