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용미리 납골당 반대 시위

  • 입력 2001년 3월 19일 19시 04분


서울시립 묘지가 자리잡고 있는 경기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일대 주민 200여명은 19일 오전 10시 반부터 파주시청 앞에서 묘역내에 들어서고 있는 납골당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며 3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40년 가까이 서울시의 묘지 때문에 각종 피해를 보았는데 납골당이 추가로 들어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서울시는 혐오 시설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시립묘지가 들어선 이후 지가가 하락하고 교통 체증에 시달리는 등의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용미리 일대 120만여평에는 서울시의 시립묘지가 63년 조성됐으며 지난해 연말부터 총 1만4974위를 모실 수 있는 규모의 납골당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파주〓이동영기자>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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