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버스요금 내고 편의점 쇼핑

  • 입력 2001년 1월 20일 23시 02분


휴대전화를 이용해 버스요금을 지불하거나 편의점 물품을 구입하는 소액결제 서비스가 확산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20일 SK텔레콤 신세기통신 한국통신프리텔 한국통신엠닷컴 등 4개사에 대해 휴대전화를 이용한 소액결제 대행사업 겸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소액결제는 신용카드나 현금 대신 휴대전화 번호로 대금을 지불한 후 전화요금과 함께 후불로 대금을 정산하는 사업. 휴대전화는 가입번호만으로 이용자 신분 확인이 가능해 모바일 전자상거래(M커머스)를 촉진할 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휴대전화 소액결제 시장은 현재 다날 모빌리언즈 인포허브 등 중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고 휴대통신 서비스사로는 LG텔레콤이 유일하게 진출해 있다. 휴대전화사들이 대거 진출하게 되면 무인판매대, 도로톨게이트 등을 중심으로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가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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