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인사카드 전면 재점검…내년초까지 오류 수정

  • 입력 2000년 12월 17일 18시 36분


경찰청은 박금성(朴金成) 이팔호(李八浩) 전현직 서울지방경찰청장의 학력 의혹으로 인한 파문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체 경찰관의 인사기록을 재점검하도록 각 지방경찰청에 지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청은 내년 초까지 인사담당자 입회 아래 전체 직원들이 자신의 인사기록카드를 확인하고 잘못된 내용에 대해서는 졸업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 수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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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이미 경무관급에 대한 인사기록카드 점검에 나섰으며 앞으로 총경과 경정 이하 에 대한 인사기록 재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규정상 인사기록카드는 담당직원 외에는 본인도 열람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지금까지 잘못된 내용을 확인 수정할 방법이 없었다”며 “항상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던 인사기록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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