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조총련 전간부 포섭대상설 관련 지도층 내사

  • 입력 2000년 12월 14일 18시 38분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북한의 지시를 받은 조총련 전간부 강성휘(康成輝·60)씨가 한국인 지도층 10여명을 포섭하려한 혐의에 대해 수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14일 “일본 당국의 수사협조 요청을 받은 국정원이 강씨가 포섭대상으로 삼은 사람들을 상대로 내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정원에서 사건을 송치받는대로 수사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재벌그룹 임원 등재계와 정계 종교계 인사 등 10여명을 중국 일본 등지에서 만나 주체사상을 교육하는 등 포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명건기자>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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