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월동용품 특집]열풍기, 선풍기형 전기스토브 선풍적 인기

겨울로 접어들면서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등 양판점에서는 보조난방기기인 선풍기형 전기스토브가 전체 제품 가운데 매출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료비가 적게 들고 간편하게 옮겨놓고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소형 난방기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

전기 스토브 중에서는 작년에 처음 출시된 4만∼6만원대 선풍기형 제품이 꾸준히 잘 팔리고 있다. 올들어선 시간조절 회전 원적외선발산 가습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춘 대신 가격이 10만원 안팎인 신제품들도 나왔다.

하이마트측은 “선풍기형 스토브는 10월보다 매출이 무려 131% 늘어났다”며 “뒷면에 반사판을 달아서 멀리까지 열기를 전달할 수 있고 가습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이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가나멀티테크놀로지 ‘GS―2024’〓위성안테나 원리를 이용해 열을 집중시킨 후 2∼3m까지 보내기 때문에 열효율이 높은 편. 따뜻한 바람에 원적외선이 섞여 나오고 시간을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과열이나 부주의로 넘어질 때 화재를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격 5만5000원. 054―473―6821

▽신일산업 ‘970BCR’〓순간 가열성이 높고 열 침투성이 뛰어난 제품. 원적외선도 나온다. 반사판을 이용해 열을 방출하므로 먼지나 소음이 없다. 300∼900W로 전력사용량을 조절, 온도를 제어할 수 있다. 가격 10만원. 02―2273―3300

▽아이씨텍 ‘아이솔라’〓선풍기처럼 회전, 열을 골고루 분산시킨다. 세라믹에 할로겐 히터를 달아 제품수명이 길다. 대기시간 없이 스위치를 켜면 곧바로 열이 난다. 상하로 30도, 좌우로 90도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화상방지용 이중 안전커버와 과열방지 장치도 달려있다. 가격 11만9000원. 032―814―5075

▽성광전자 ‘SHE―911R’〓짧은 시간에 많은 열을 뿜어낸다. 열선을 감은 세라믹 소재에서 원적외선도 나온다. 상하높이조절 좌우회전 타이머기능이 있어서 선풍기처럼 사용이 간편하다. 안전망이 다른 제품보다 촘촘하다. 부주의로 넘어지거나 기울어졌을 때 전원이 꺼진다. 가격 8만2000원. 02―2608―8248

▽재우 ‘원적외선 선풍기 히터’〓고효율 벌집무늬 반사판을 채택, 열 손실이 적고 짧은 시간에 많은 열을 낼 수 있는 제품. 선풍기형 히터답게 상하 좌우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히터 부분만 따로 떼어낼 수 있어서 고장시 수리가 간편하다. 가격 5만4000원. 032―822―4270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