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사고로 4시간 운행중단

  • 입력 2000년 8월 25일 18시 39분


25일 오전 8시10분경 부산지하철 1호선 상행선 서대신동역과 대티역 중간지점에서 천장에 매달려 있던 전동차 전력공급장치인 지름 170㎜의 전력선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앙동역과 신평역 사이 상하행선 11개 역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가 나자 부산교통공단은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절단된 전력선을 교체해 사고 4시간여 만인 이날 낮 12시경 전동차 운행을 재개했지만 지하철 이용시민들이 다른 교통수단으로 몰리면서 도심 주요도로가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부산교통공단은 낡은 전력선이 전동차와 접촉하면서 일어난 강한 전기스파크에 의해 끊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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