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7시경 서울 송파구 S체육고 근대5종과(科) 3년 이모군(18)이 자율훈련을 하던 중 후배 정모군(17·2년)이 입을 벌리자 입에 공기총을 발사해 직경 5㎜짜리 총알이 정군의 목에 박혔다.
정군은 사고 직후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병원측은 “총알이 목을 관통하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이군은 “총알이 없는 총인 줄 알고 장난삼아 방아쇠를 당겼는데 발사됐다”고 말했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