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종인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호)가 번식하고 있는 인천 강화군 서도면 해안 갯벌과 석모도 주변 무인 도서 1억3600만평이 천연기념물 제419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갯벌과 저어새를 보호하기 위해 이 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된 곳은 서울 여의도 면적의 52배로, 단일 문화재 지정구역으로는 최대다. 이 지역은 저어새의 집단 번식지일 뿐만 아니라 시베리아 알래스카 지역에서 번식하는 철새들이 이동 중에 먹이를 먹고 휴식을 취하는 곳. 저어새는 전 세계에 600여마리밖에 없는 희귀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