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朱鎭宇·36)민주노총 정책2국장은 “지난해 5인 이상 사업장 평균 급여인 월110만2011원에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적용한 금액의 절반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최저임금 월36만1600원에서 69% 상승된 금액이다. 주국장은 “현재의 최저임금은 전체 노동자 평균 임금의 30% 수준에 머물러 수혜자가 전체의 1%에 불과한 유명무실한 제도”라면서 “실질적인 노동자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저임금제 관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식(李正植·39)한국노총 기획조정국장은 “양 노총이 정책공조를 이룬 것을 계기로 노동시간 단축 등 현안에 대해서도 투쟁 방법의 차이가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노 사 공익위원으로 구성되는 최저임금심의위원회에 민주노총은 참여하지 않았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