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올해 이들 기업의 고졸 이상 신규 채용 인력은 지난해 보다 평균 55.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신규인력 채용 예상증가율은 경총이 90년 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21.8%였다.
신규인력 채용을 작년보다 늘리겠다는 기업이 전체의 47.9%인 반면 줄이겠다는 기업은 9.7%에 불과했다.
또 현재 보유인력의 과부족 상황과 관련, 인력이 부족하다는 업체가 53.7%에 달한 반면 인력 과잉상태라는 응답은 1.0%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벤처 열풍으로 대기업의 인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 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 체제 이후 2년간 고용규모가 줄곧 축소돼오다 올해 빠른 경기회복으로 인력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선발 전형과정에서 어디에 가장 큰 비중을 두느냐는 질문에 88.6%가 ‘면접’이라고 응답했고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인재평가 항목으로는 36.5%가 ‘전문성과 창의성’을 꼽았다.
조사대상 기업의 67.0%는 연간 3회 이상 수시채용 방식을 택하겠다고는 반면 14.0%만이 정기 채용 방식을 고수할 것이라고 응답, 수시채용이 대세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