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실시간 교통정보시스템 구축…2003년까지 추진

  • 입력 2000년 4월 9일 20시 21분


정부는 2003년까지 서울과 과천 등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안쪽 지역에 실시간으로 교통 상황과 최적 운행경로를 제공하는 첨단 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경제에 대비한 수송 물류정책 방향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교부는 전국의 고속도로와 수도권 남부 주요 국도에 신호제어와 요금징수 등을 자동화한 첨단 교통관리시스템을 설치하고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 부산권 내륙화물기지 등 물류거점간에 화물정보를 상호 연계하는 종합물류정보시스템 구축도 추진키로 했다.

또 2004년 경부고속철도 1단계 개통 때 화물열차의 주간 운행을 현행 10개 열차에서 28개로 늘리고 2단계 개통 때는 기존의 경부선을 화물열차 위주로 전환하는 등 화물수송도 고속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이버상거래 때 발생하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택배표준약관을 마련하는 한편 교통 물류기술과 관련한 데이터베이스(DB)를 올해 안에 구축키로 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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