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국제선 항공기 운항 26일부터 노선-횟수 늘려

  • 입력 2000년 3월 24일 19시 33분


26일부터 국내 및 국제선 항공기 운항 노선과 횟수가 크게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24일 경기회복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와 여름철 해 지는 시간이 늦어짐에 따라 10월28일까지의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운항 스케줄을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조정된 스케줄에 따르면 외환위기로 중단됐던 아시나아항공의 부산∼강릉 노선이 주7회로 재취항하게 돼 기존 대한항공의 주7회를 합하면 주14회로 늘어난다. 또 김해공항 신활주로 준공에 따라 서울∼부산 노선이 주41회 증편되는 등 부산 김해공항 취항 노선만 주63회 늘어난다.

여기에 해 지는 시간이 늦어짐에 따라 속초발 마지막편이 오후 4시반에서 오후 5시로, 여수발은 오후 5시반에서 오후 6시로 30분씩 늦춰져 국내선의 총좌석수는 지금보다 월 16만5000석(9.1%) 늘어난다.

국제선은 에어캐나다의 서울∼밴쿠버 노선이 주3회에서 주7회로, 중국국제항공의 서울∼베이징 노선이 주7회에서 주14회로, 몽골항공의 서울∼울란바토르 노선이 주1회에서 주2회로 늘어난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4∼6월 사이 서울∼보스턴, 서울∼로스앤젤레스 노선을 각각 주7회씩 새로 취항할 예정이며 미국 에버그린항공도 정규편을 새로 취항한다.

또 오스트리아 빈과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에도 국내 항공사가 새로 취항한다.

이에 따라 4∼10월 국제선을 이용하려는 여행객은 항공사 등에 운항 스케줄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고 건설교통부는 권고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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