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운동 대상자가 총선에 나온다면? 총선연대 조사

  • 입력 2000년 3월 14일 19시 10분


총선시민연대는 8일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낙천대상인사가 출마하는 전국 10개 지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벌인 결과 유권자의 58.7%가 “낙천운동대상자가 총선에 출마할 경우 지지하지 않겠다”고 응답했고 “지지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22.7%에 그쳤다고 14일 밝혔다.

총선연대는 또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6%가 자신의 지역구에 총선연대가 선정한 낙천대상자가 공천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56.5%가 총선연대의 낙천자 명단작성이 공정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지역감정 조장 정치인을 낙선운동 대상자에 포함시키겠다는 총선연대 방침에 대해 66.5%(적극찬성 36.2%, 찬성 30.3%)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총선연대 지도부는 이날 오후 상임공동대표와 전국집행위원장단 연석회의를 열고 20일부터 광주 부산 대구 등 전국 대도시를 순회하는 버스투어에 나서 낙천 낙선 및 정치개혁 운동의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이날 다운타운에서 음악활동을 벌이고 있는 ‘인디밴드’와 문화기획자 등 문화인들이 총선연대 활동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히고 26일을 ‘인디음악 봉기의 날’로 정해 홍익대와 신촌 등 5,6곳에서 공연을 갖기로 했다.

<이완배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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