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스포츠신문사 상대 신문공급 재개 가처분신청

  • 입력 2000년 2월 24일 19시 40분


서울 지하철 5∼8호선의 신문 판매업자에게 신문을 공급하는 ㈜연합신문유통은 24일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 일간스포츠의 판매담당이사를 상대로 “갑자기 중단한 신문공급을 재개하라”며 서울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연합신문유통은 신청서에서 “3개 스포츠신문사는 지난해 7∼8월부터 올해 12월말까지 신문을 공급하기로 계약했지만 이달 11일부터 갑자기 신문 공급을 중단해 지하철 내 신문가판업자에게 신문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서울 총판장측은 이와 관련해 “연합신문유통이 신문판매 대금을 제때에 입금시키지 않는데다 공급받은 신문을 다른 구역에 헐값에 팔아넘기는 등 신문유통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어 계약을 중단하고 다른 계약상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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