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가출소녀와 원조교제, 초등교사등 3명 입건

  • 입력 2000년 1월 18일 20시 23분


강원 춘천경찰서는 18일 10대 가출소녀와 원조교제를 한 A초등학교 교사 조모씨(52), B초등학교 교사 박모씨(30), 모대학 4학년 이모씨(24) 등 3명을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7월 춘천시 중앙로에서 만난 김모양(15)과 자신의 승용차에서 성관계를 갖는 등 최근까지 10대 소녀 2명과 8차례 성관계를 갖고 28만여원을 준 혐의다.

또 박씨는 지난해 12월 춘천시 외곽 도로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인터넷을 통해 만난 이모양(16)과 성관계를 갖는 등 최근까지 10대 소녀 2명과 6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고 34만여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이 여관에 투숙중인 이양 등 10대 소녀 3명의 가출경위와 수첩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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