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내사랑 부산 손님맞이운동' 단계적 추진

  • 입력 2000년 1월 15일 08시 50분


부산시가 시민의식을 비롯해 교통문화 도시청결도 등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마련한 ‘내사랑 부산 2002년 손님맞이운동’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14일 연제구 연산5동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급 기관과 시민단체 대표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이 운동을 올해부터 부산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1단계인 추진체계 정립 및 점화기를 올 9월 전국체전 개최 전까지로, 2단계인 도약기를 2001년 12월까지로,3단계인 정착기를 월드컵과 아시아경기대회 개최 전까지로 각각 정했다. 시는 선진 교통문화 분야로 10부제 참여 활성화와 도로 무단횡단 안하기, 무단주정차 안하기, 운전 안전수칙 지키기, 승하차질서 지키기, 시내버스 급정차 안하기 등 10대 과제를 정해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또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공중화장실 청결관리와 불량광고물 정비, 노점상 정비, 폐쇄적 담장 허물기, 꽃도시 만들기 등의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약속시간 지키기와 쓰레기 되가져가기, 경기장질서 지키기,장애인들을 먼저 배려하는 운동 전개 등을 선정했다.

시는 이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1월 말까지 봉사단을 구성하고 선진교통문화 추진기획단 발족, 시민걷기대회 및 시민교육, 우수 추진단체에 대한 시상금 지원 등의 시책을 펴 나가기로 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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