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경실련 이석연사무총장 수사 착수

  • 입력 2000년 1월 14일 18시 23분


서울지검 공안1부(정병욱·丁炳旭부장검사)는 16대 총선 공천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한 경실련 이석연(李石淵)사무총장에 대한 고발사건을 14일 신동현(申東鉉)검사에게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한 시민에 의해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통상적인 절차를 따르는 것 외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기 안양시에 사는 김규봉(金圭奉)씨는 11일 “이총장이 정치인 등의 명단을 공개해 선거법을 위반하고 시민단체의 정치화를 조장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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